[자막뉴스] 유럽 내 확진자 2천 명 넘어…이탈리아 하늘길도 끊겼다<br /><br />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확진자는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발생했는데요.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도 끊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내용]<br />회의실에 들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.<br /><br />먼저 앉아 있던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에게 악수를 청하자 제호퍼 장관이 웃으며 악수를 거절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악수 등 밀접 접촉을 피하라는 독일 보건당국의 권고를 몸소 실천한 건데, 회의장은 온통 웃음바다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 베를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독일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도 하루에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, 스위스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각종 행사들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27개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가 위험 수준을 기존 '보통'에서 '보통과 높음 사이'로 상향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 내 확진자는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이 넘었고, 사망자수도 50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에서 코로나19가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양국 직항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1991년 6월 양국 항공교류가 시작된 지 29년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,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8일까지 인천-로마 노선 운휴를 결정했고, 밀라노와 베네치아를 오고가는 항공기도 운항이 끊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양국간 하늘길이 모두 막히면서 인적-물적 교류도 상당 부분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*취재 : 방주희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